다문화 혼인·이혼 갈수록 준다
다문화 혼인·이혼 갈수록 준다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15.12.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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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결혼 9.5% 줄어, 부부 나이차도 감소세

다문화 부부의 혼인과 이혼 건수가 감소하고 부부의 연령차도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는 2만4387건으로 전년보다 2561건, 9.5%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 건수는 2010년(3만5098건)을 정점으로 4년째 줄어드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로 전년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가 결혼한 비중이 63.6%로 가장 많았고, 외국 남자와 한국 여자의 혼인은 24.1%를 차지했다.

농촌지역에서 나이 많은 총각과 어린 외국인 신부의 결혼 비중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혼인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는 전년보다 0.3세 낮아진 35세, 남녀 평균 초혼 연령 차이는 점차 줄어 2008년(10.5세)보다 3.1세 좁혀졌다.

남자가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는 전체 다문화 혼인에서 37.5%를 차지했다. 한국인 간 혼인에서 이 비중은 3.3%다.

그러나 이 비중은 2012년 44.8%에서 2013년 41.7%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4.2%포인트 줄며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국적별로는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 출신 여자는 중국(29.5%), 베트남(20.9%), 일본(5.5%) 순이며, 남자의 경우 중국(9.5%), 미국(7.2%), 일본(4.8%) 순이다.

다문화 이혼도 1만 2902건으로 전년보다 4.3% 감소했고 2011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 부부의 이혼이 52.2%로 가장 많았고,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가 47.7세, 여자는 38.0세로 나타났다.

결혼존속 기간은 6.4년이었고 5년 미만이 45.2%로 가장 많았다. 한국인 부부의 경우 20년 이상이 31.9%로 가장 많은 것과 차이를 보였다.

다문화 혼인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출생아 수도 2만 1174명으로 전년보다 0.5% 줄었다. 반면 전체 출생아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4.9%로 지난해와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는 경기 6051건, 서울 5443건, 경남 127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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