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 주택’으로 재난위기가정 구호
‘모듈러 주택’으로 재난위기가정 구호
  • 김규식
  • 승인 2016.01.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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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한벌리서 기프트하우스 집들이
▲ 이필용 군수, 남궁유 의장 등 인사들이 완성된 기프트하우스 제막식을 하고 있다.
▲ 이필용 군수, 남궁유 의장 등 인사들이 완성된 기프트하우스 제막식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자체 개발한 '모듈러 주택'으로 음성지역 4곳의 재난위기가정을 돕기위한 구호에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구랍 22일 음성읍 한벌리에서 현대엔지니어링 박찬우 상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박영진 사무총장, 음성군 이필용 군수 등 관계자들 및 현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1' 집들이 행사를 가졌다.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은 주택노후화가 심각해 재난위기에 처한 가정에 '모듈러 주택'를 지원함으로써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주거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1'을 통해 음성군 거주 독거노인 4분에게 '기프트하우스'를 기증했으며, 총사업비는 주택 및 부대공사 비용으로 1억 5000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

'기프트하우스 시즌1'의 첫 수혜자는 전국의 지자체로부터 명단을 접수 받아 후보군을 선정한 후, 심사단 실사를 통한 공정한 심사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들은 수십년 동안 벽이 허물어지고 지붕이 갈라지는 등 붕괴 위험이 높고 화장실, 주방 등 기본 생활공간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노후된 집에서 거주해왔다.

그 동안, 이재민 및 재난위기가정에게 기존 주거시설 복구시점까지 단기적으로 제공됐던 컨테이너 주택과 달리 '기프트하우스' 프로그램은 입주자에게 '모듈러 주택'을 영구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번에 전달되는 '모듈러 주택'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컨테이너 형태의 기존 재해구호주택을 ▲단열기능 ▲견고함 ▲설치편의성 ▲생활공간 등에서 성능을 월등히 향상시킨 모델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약 18.6m2(약 6평) 크기의 실내공간은 조리공간 및 수납공간이 대폭 확장됐으며, 외부에는 현관 데크가 새롭게 추가되는 등 입주자들이 보다 편리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 측과 희망브리지에 가장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첫 수혜지역으로 이끈 군청 주민생활지원과 희망복지팀 이재선 팀장은 “공적 복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사각지대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제도의 보호를 못 받고 돌봄의 여력이 없는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프트하우스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지난달 10일부터 이번달 20일까지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1」 후원금 모금활동을 펼쳐 약 500여만원을 모아 기프트하우스 대상자들에게 세탁기, 이불, 조리기구 등 생활에 필수적인 용품들을 마련해 기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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