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740지구 무극로타리클럽
국제로타리 3740지구 무극로타리클럽
  • 민광분
  • 승인 2016.02.0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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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내 가족처럼 돌보는 수호천사 모임
나누고 섬기는 기쁨 … 세상이 줄 수 없는 행복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고구마로 이웃 사랑 실천


▲ 제 44-45대 무극로타리클럽 회장 이·취임식 후 참석한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제 44-45대 무극로타리클럽 회장 이·취임식 후 참석한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추운 겨울이면 어느 때보다 봉사단체의 활동이 눈에 들어온다. 달동네 독거노인에게 연탄을 배달해 주는 모습이나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한겨울 식량이라 할 수 있는 김장김치를 나눠줄 때, 그 고마움에 봉사자들의 손을 잡거나 함박웃음으로 답하는 행동들을 보노라면 더불어 사는 것이 무엇인지 가슴에 와 닿는다.
그 중에 훈훈한 미담이 유난히 많은 무극로타리클럽을 방문했다.

로타리클럽은 1905년 2월 23일 폴P 해리스에 의해 미국 시카고에서 창립되었다. 당시 회원들은 각자의 사무실에서 돌아가며 모임을 갖는다는 점에서 로타리란 이름을 지었다. 신분의 차이 없이 친목을 도모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봉사를 한다.

무극로타리는 1971년 9월 26일 창립하여 1972년 3월 12일 국제본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권영소씨를 초대회장으로 하여 지금은 청송 심우백(53)씨가 회장이다. 회원은 66명으로 전문직이나 사업을 하고 있으며 회원가입은 무극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청주, 충주, 진천에 살면서 활동하는 회원들도 있다. 하지만 봉사는 로타리가 속해 있는 지역을 우선순위로 한다.



▲ 무극로타리클럽이 라오스 받문중학교를 준공하면서 후진국 교육 발전 및 향상에 도움의 손길을 뻗쳤다.
▲ 무극로타리클럽이 라오스 받문중학교를 준공하면서 후진국 교육 발전 및 향상에 도움의 손길을 뻗쳤다.

세상의 선물이 되자
현재 국제 로타리클럽 국제회장은 스리랑카의 K.R 라빈드란이다. 그는 '세상의 선물이 되자'는 슬로건을 목표로 전 세계의 로타리안들에게 선물의 의미를 강하게 표현했다. 따라서 무극 로타리클럽은 지역은 물론 국제적인 봉사에 적극적이다. 행사 기록을 보면 생업을 포기하고 봉사에 전념하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많은 봉사 중에 9지역 합동으로 고구마를 심어 수확한 것으로 9지역 43가정에 겨울을 대비하여 난방텐트를 설치해 준 일이 로타리 코리아 2016년 1월호에 기재되었다. 또한 장학금전달, 김장나누기, 사랑의 쌀 나누기, 시설에 점심제공 및 국토청결운동 등 지역의 곳곳을 찾아내어 봉사를 하고 있다. 이에 항공대와 노인복지회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국제적인 봉사로는 P.H.F를 통해서 지난해 12월 3일~7일까지 9지역 합동으로 라오스 받문중학교 준공식에 참석 후 고아원을 방문하여 생필품을 지원했다.



열정이 넘치는 회원들
진정한 봉사는 자신을 내어주는 것이다. 물질이나 마음을 내어 놓지 않으면 형식에 지나지 않고 쉽게 지쳐 버린다. '초아의 봉사' 즉 자신을 뛰어 넘는 봉사는 사랑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오직 감동만 있을 뿐이다.

무극로타리회원들은 회비를 쓰지 않는다. 모임이 있을 때 2사람씩 한 조가 되어 식사를 제공한다. 이들의 대화는 이웃을 살피는 것이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회장을 들들 볶아 일을 하게 만든다며 실제적인 선두주자는 회장 자신이 아니라 회원들이라고 심 회장은 말한다.



살아있는 동안 해야 할 일 '버킷리스트'
사랑의 집수리 봉사로 할머니의 집에 전기공사를 할 때였다. 고마움에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을 보면서 온 몸이 전율하는 감동을 경험했다고 했다. 아울러 중증장애인 복지관에 초복을 맞이하여 삼계탕을 점심으로 제공했다. 음식이 눈앞에 있어도 봉사자들의 도움 없이는 먹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저 자리에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살아 있는 동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했다.

참다운 봉사는 영혼을 맑게 하며 삶의 가치를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버킷리스트에 로타리안을 강력추천 한다는 심회장의 눈빛은 확신에 찼다.



미/니/인/터/뷰 심 우 백 회장
심우백 회장
심우백 회장
“한 번 로타리안은 영원한 로타리안”
로타리에 가입한 지 15년 차인 심우백(53) 회장은 주변의 권유로 입회는 했지만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점차 로타리의 매력을 느끼면서 적극적인 로타리안이 되었다.

심 회장은 자신의 삶을 바꿔놓은 로타리 정신에 대해 “사업을 하면서 고객에게 고마움을 느끼지 못했죠. 필요에 의해 사 갈 뿐이라 생각 했으니까요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내 사업장을 찾아와 물건을 사고 돈을 주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그 돈으로 이웃을 도울 수 있으니까요”라고 했다.

그는 “한 번 로타리안은 영원한 로타리안” 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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