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중부3군 3당 대결 구도
4.13 총선, 중부3군 3당 대결 구도
  • 특별취재본부
  • 승인 2016.03.11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 현역 프리미엄 업고 필승 다져
더민주당 임해종 후보, 경로당 행사장 누비며 지지호소
국민의당 김경태·김영국·심은지 씨 경선… 내주 결정

4·13 총선과 관련해 괴산이 남부 3군으로 분리 재편돼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선거구로 획정된 가운데 국회의원 출마 예상자들의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은 선거구 획정 문제로 도내 8개 선거구 현역 의원 가운데 가장 늦게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중부3군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낸 출마예정자는 모두 5명이다. 경 의원을 제외한 4명이 첫 도전이다.

이들 출마예정자 가운데 4명은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지만, 선거구 조정에 따라 예비후보자들은 중부3군으로 재등록 신고를 해야 한다. 따라서 8일 현재 2명의 예비후보가 재등록 신고를 마쳤고, 국민의당 심은지 청년위원장은 오는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경대수(58)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 임해종(58) 예비후보가 오래전부터 이미 지역을 누비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중부3군의 경우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은 당내 경쟁자가 없는 단수 후보 지역이다.

국민의당에서는 3명의 예비후보자가 출마를 전제로 각종 행사장 등을 누비며 인지도 확보와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김경태(55) 전 청주시의회 의원과 김영국(57) 한일중학교 이사장, 심은지(28·여) 충북도당 창당준비위원회 청년특별위원장이 공천 면접을 마치고 후보자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당은 지난 4일 충북지역 공천 후보자 면접을 끝냈고, 관계자에 따르면 빠르면 내주 초 후보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경대수 예비후보는 지지기반(괴산)을 잃은 아픔을 달래며 현역 프리미엄과 그동안 지역 현안을 착실하게 챙겨온 의정활동 성과를 내세우며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달리고 있다. 경 의원은 출마선언을 통해 ''재선의원의 힘으로 힘 있는 충북과 지역의 혁신적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하고 “군민의 민생을 챙기고 주민편의를 확충하며 지역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예산의 큰 그림을 그려가겠다”고 밝혔다.

더민주당 임해종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15일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과 지난 4일 예비후보 재등록 신고를 마치고 지역을 누비고 있다. 재정·경제 분야 예산전문가로 국가의 굵직굵직한 경제업무에 관여했던 그는 군민과 함께하는 임해종의 민생탐방을 주제로 중부3군을 직접 돌며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임 예비후보는 '총선 승리로 침체된 지역 경제와 어려운 살림살이에 활력을 불어 넣는 참 일꾼이 되겠다'는 각오다.

국민의당 김경태 예비후보는 국민의당 충북도당 창당 발기인으로 제 7대 청주시의원을 역임했다. 김 예비후보는 친일재산 환수 시민위원회 위원장으로 친일재산 34만㎡ 환수에 앞장섰고, 전 청주시의원으로 충북 최초 시정 질문 1문1답제를 실시했다. 그는 출마선언을 통해 “지난 15년 간 정치에 몸담아 느낀 정치를 바꾸고자 총선 출마를 결정했다”며 “증평과 맹동·덕산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국도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당 김영국 예비후보는 현재 음성 한일중학교 이사장이다. 고 김완태 국회의원의 셋째아들로 26년간 대학교수와 10여 년 마케팅전략연구소장을 지냈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을 통해 "경제에 불을 지피기 위해서는 법조인, 공무원이 아닌 마케팅전문가가 필요하며 그간 마케팅 경험을 살려 지역경제에 불을 지피기 위해 출마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으로 중부내륙 고속철 음성~진천~증평~괴산 지선 설치 실현 등을 제안했다

심은지 국민의당 충북도당 창당준비위원회 청년특별위원장은 충북지역 최연소 여성 출마자다. 그는 “안철수 대표의 토크콘서트를 보고 한국 현실정치와 청년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며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충북지역 청년위원에 지원, 선발됐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당시 면접에서 정치에 일만 시간을 투자해 새 정치를 이뤄내겠다는 약속을 했고 기존정치의 틀을 깨고 즐겁고 재미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4.13 총선 후보자 등록 신청은 오는 24일과 25일이다.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4월12일 까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