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추진력으로 국민건강 지키는 파수꾼
강한 추진력으로 국민건강 지키는 파수꾼
  • 민광분
  • 승인 2016.06.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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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 함께 군민건강증진위해최선[여기 이사람]

한동훈 국민건강보험공단 음성지사장
한동훈 국민건강보험공단 음성지사장


“직원들과 함께 군민 건강 증진 위해 최선”
65세 이상 노인 대상 '100세 운동교실' 운영

사람이 살아가는데 기본적인 세 가지가 있다. 몸을 보호해 주는 옷과 에너지를 생성하여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음식, 그리고 몸과 마음이 편히 쉴 수 있는 집이다. 이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기본적 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토마스 폴리는 “병에 걸리기 전까지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고 했듯이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며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란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따라서 국가의 힘도 국민의 체력에 있다. 일찍이 유럽은 1887년부터 국민건강보험이 시행됐다. 우리나라는 1977년 500명 이상의 사업장이 의료보험조합을 구성 운영하던 것이 시초가 되어 1988년 농어민, 1989년 도시자영업자로 대상자를 확대 적용함으로 전 국민에 대한 의료보험이 이뤄졌다. 이어 2000년 7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창설되어 전 국민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올해 음성출신으로 지역의료보험 통합 17년 만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음성지사장으로 취임한 한동훈(53) 씨를 만나본다.

강직함과 순박함 지닌 의리파
한 지사장은 수봉초, 한일중, 음성고등학교를 거쳐 충주공업전문대, 충주대학교(현 교통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보건대학 연수과정을 수료했다.
그에게 공부를 좋아하냐고 물었다. “공부를 좋아 한다고 말 할 수는 없다. 공단에 취직 하면서 제대로 된 공부를 했다. 일을 하려면 공부는 필수다. 한때 태권도선수 였는데 영어 선생님께서 체육선생님께 하신 말씀이 '동훈이는 공부할 아이지 운동할 아이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그 말 한마디에 운동을 접었다”라며 어깨를 쭉 펴고 허리를 세워 반듯한 자세로 고쳐 앉는다. 질문에 충실한 답변을 하기위한 그의 자세는 순박함이 있다.
3남4녀 중 막내인 그는 현 음성군의회 한동완 의원의 동생이다. “자라면서 형의 강직함과 의리가 좋아서 따라 했다”며 엷은 미소를 짓는다.
그의 별명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자의 몸에 사람의 얼굴을 한 스핑크스다. 대학 때는 학생운동을 했다. 정치권에 맞선 데모가 아닌 학내 문제였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입학한 대학생들을 어린애 다루듯 하는데서 비롯된 것이다. 교수들 눈 밖에 났지만 개의치 않았다. 옳다고 생각되면 추진하는 성격이다. 다소 반항적인 그를 당시 민청동 학장은 “뭐든지 맘 잡고 하는 걸 보면 학교를 위해서 뭔가를 할 사람이다”라고 했다.

전 국민 의료혜택 자부심
지나 온 추억을 회상하며 담소를 나누다가 일에 대한 질문을 하자 자세를 바로 잡으며 답변 페이퍼를 넘겨보는 그의 행동은 철저하며 진지하다.
사보험은 계약자가 계약한 금액의 한도에서 계약자만 혜택을 본다. 하지만 건강보험은 빈·부에 따라 내는 금액은 다르지만 똑같은 혜택을 받는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직장인이 건강보험에 가입했다면 수입이 없는 배우자는 피부양자가 되어 의료혜택을 받는다.
유럽보다 의료혜택은 늦었지만 짧은 기간 내에 전 국민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 의료보험제도를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단점도 묵과할 수는 없다고 그는 말한다.
건강보험료는 개인의 재산에 의해서 산출된다. 하지만 정확한 재산정보를 알 수 없어 문제점이 많다. 차가 없던 사람이 생계를 위해 차를 사면 외관상 재산증식임으로 보험료가 갑자기 올라간다. 그는 “김종대 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재직당시 비정상적인 보험료부과에 대하여 소득중심의 보험료개혁을 추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몹시 안타까운 일이지만 계속해서 추진 중”이라고 했다.

"군민의 건강 위해 최선"
2014년 우리나라 건강수명은 82.4세다. 질병으로 고생하며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것이 가장 큰 복이다. 그러기 위해서 건강검진은 필수다. 건강관리공단은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서 100세 운동교실을 운영한다. “직원들과 함께 군민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그의 말에는 굳은 의지가 담겨있다.
향후계획도 역시 군민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군민에 대한 의리와 스핑크스의 강인함으로 추진하는 그의 행보에 기대를 건다. 글 ·사진 = 민광분 기자

(사진)
한동훈 국민건강보험공단 음성지사장이 사무실 입구에서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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