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 것은 네 탓, 잘못한 것은 내 탓”
“잘한 것은 네 탓, 잘못한 것은 내 탓”
  • 임요준
  • 승인 2016.06.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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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음성군새마을회장에 김기명씨 선출
신임이사 4명 선출 등 박수로 만장일치
제16대 음성군새마을회 김기명 신임회장이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제16대 음성군새마을회 김기명 신임회장이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음성군새마을회가 6개월 간 공석을 깨고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24일 새마을회는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김기명(대덕종합건설 대표·60)씨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 김 신임회장은 선거인수 39명 중 31명 참석과 6명의 위임장 제출 등 총 37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별도 의견 없이 만장일치 박수로 통과시켰다.

지난 1월 조용주 전 회장의 조기 사퇴로 반년의 세월을 김정일 회장직무대행으로 운영되어온 음성군새마을회.

김 회장직무대행은 “6개월간 공백에서 신임회장을 선출하게 됐다”며 그동안에 힘겨운 생활을 내려놓는 듯 했다.
24일 음성군새마을회관에서 열린 신임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4일 음성군새마을회관에서 열린 신임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김 신임회장은 “새마을회는 뒤에서 바라만 보았지 일선에 나선 적은 드물다. 이번에 회원 추대형식으로 회장에 선출됐다”며 “'잘한 것은 네 탓, 잘못한 것은 내 탓'이라는 슬로건으로 음성군과 음성군새마을회를 화합으로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새마을회는 전국 봉사단체중 가장 훌륭한 단체라고 생각해 왔다. 그래서 평소 가담하고 싶었다. 일전에 회장직을 맡아 달라는 제의를 받았지만 이끈 경험이 없어 사양했었다”며 “과거 새마을회는 개발을 추구하는 단체였다. 지금은 개발을 부활하고 봉사단체로 변화하고 있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봉사이며, 봉사는 자기희생이 따르는 것”이라며 봉사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음성군과 새마을회에 누가 되지 않게 화합하는 새마을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음성군새마을회는 신임회장 선출에 이어 조윤희·안영민·이상인·김성래씨 등 총 4명의 신임이사를 함께 맞이했다.

한편 김 회장은 다음날인 25일부터 임기를 시작으로 2018년 1월중 개최될 정기총회 때까지 이끌게 된다.

이번 신임 회장을 맞이하기까지 여러 내홍을 겪어 온 음성군새마을회. 그러기에 이번 신임회장의 선출로 주민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제2의 새마을정신으로 사회개혁을 이끌고 국내봉사를 넘어 세계로 향한 음성군새마을회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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