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축구협회
음성군축구협회
  • 임천복
  • 승인 2016.08.17 10: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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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삶의 활력 찾고 친목으로 하나 되는 사람들

12개 클럽 회원 600여 명, 매년 7회 생활체육축구리그전 개최
지난 4월 충북도지사기 생활체육축구대회서 20대부 우승 쾌거

▲ 지난 3월20일 금왕생활체육공원에서 생활체육 축구리그전 개막식을 마친 회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지난 3월20일 금왕생활체육공원에서 생활체육 축구리그전 개막식을 마친 회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지난 5월 제13회 음성군수기 차지 축구대회 개막식에서 회원들이 도열해 있다.
▲ 지난 5월 제13회 음성군수기 차지 축구대회 개막식에서 회원들이 도열해 있다.

축구는 설명이 필요 없는 전 국민 누구나 즐기는 생활 스포츠다. 이른 아침 학교운동장에는 공 하나를 두고 조기 축구동아리 회원들이 이리저리 뛰며 땀을 흘리고, 주말에는 부지런한 축구인들이 알록달록한 유니폼을 입고 소속팀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며 대항전을 펼치기도 한다. 우리지역에는 음성군축구협회가 있어 12개 클럽에서 6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축구인으로서 삶에 활력을 받으며 친목을 도모하는 단체 음성군축구협회(회장 경기덕·이하 음성축구협회)를 찾았다.

지난 4월 축구협회 통합
과거 음성군에는 음성군축구협회와 음성군축구연합회가 있었다. 음성군축구협회는 1988년 초대 김종익 회장이 설립했고 음성군축구연합회는 순수 생활체육단체로 1996년 초대 신강윤 회장이 설립했다. 이 두 단체는 지난 4월 통합됐고 2014년부터 음성군축구연합회를 이끌어오던 8대 경기덕 회장이 통합 회장으로 선출됐다.

현재 음성축구협회 소속 클럽은 감곡 F.C, 금왕축구회, 금왕애향축구회, 대소축구회, 부용축구회, 삼성축구회, 서촌축구회, 음성F.C, 오륜축구회, 주공F.C, 준호F.C, 삼원F.C 등 12개다. 20대부터 많게는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다양한 직업을 가진 동호인들이 서로의 건강과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화합을 이뤄가고 있는 것이다.

경 회장은 “직장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고 한 가정 가장들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치지 않는 것이다. 회원들 서로가 그런 점을 잘 알고 서로 조심해주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혁신도시 축구동아리 등 후원
음성 축구협회는 올해 처음으로 군에서 개최한 제11회 충북 어르신 생활체육축구대회에서 출전해 3위에 입상했다. 지난 4월 23일 영동군에서 개최한 제27회 충청북도지사기 생활체육축구대회에서는 20대부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엘리트 체육팀이 없어 선수출신은 별로 없지만 평소에 열심히 운동하며 실력이 차곡차곡 쌓여 좋은 성과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음성축구협회는 혁신도시에 있는 유소년 축구 동아리 및 무극에 있는 용천초등학교 축구 교실에 축구공 및 기타 축구용품을 후원하고 있다. 음성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운동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라는 게 경 회장의 설명이다.

음성축구협회 12개 클럽팀은 매년 7회의 생활체육 축구 리그전을 개최한다. 이 리그전은 40세 미만 청년부 팀과 40대 이상 장년부 팀으로 나눠 대회를 치루며 우승팀에게는 연말에 시상식을 진행한다. 승부보다는 화합에 중점을 두고 동호인들이 서로 다치지 않게 돕고 서로를 일으켜주는 모습은 '족쟁이'들만이 느끼는 또 다른 감동을 주고 있으며 음성축구협회만의 특징이라 하겠다. 경기덕 음성축구협회장은 “음성군에 큰 대회를 치르려면 구장이 좀 더 확보되어야 한다. 우리 군의 위상에 걸맞는 규모의 운동장이 마련되어야 전국단위 대회가 가능하고 음성을 알리는 데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모든 경기가 지역으로 분산 개최돼 이동이 불편하고 이에 따른 대회 경비가 증가되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라며 앞으로 개선해나가야 할 부분을 지적했다.

축구가 좋아 유통업을 하며 틈틈이 협회 일을 하고 있는 정지원 음성축구협회 사무국장은 “협회 사무실이 없어 업무 처리에 어려움이 많다. 아직은 어려운 여건이긴 하지만 회원들이 오며가며 사랑방처럼 들르기도 하고 화합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협회사무실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애로 사항을 밝히기도 했다.

인/터/뷰

경 기 덕 회장
경 기 덕 회장
“직장인 회원들, 건강이 최우선”
경기덕 음성축구협회 회장은 지난 4월 생활체육 음성축구연합회와 음성축구협회가 통합 하면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경기덕 회장은 “축구를 하면 사회성도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풀린다. 무엇보다 축구로 인해 건강도 찾고 활기차게 생활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 좋다”며 자신의 경험을 빌어 생활체육의 하나로 축구를 추천했다.
“12개 클럽 회장들이 잘 협조하며 맡은바 소임을 다하여 주고 있어 지면을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는 경 회장은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에 큰 의미를 두고 협회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경 회장은 “회원 대부분이 직장인들이라 다치는 것이 가장 걱정되고 전날 대회라도 참가하게되면 업무에 지장을 줄까봐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모든 회원이 축구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서로 인격적 대우를 하며 건강한 가정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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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2022-08-13 11:24:58
운동 하고싶은대 가입이 가능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