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수변공원 관리 부실
도심 속 수변공원 관리 부실
  • 김규식
  • 승인 2016.10.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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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설물 파손·쓰레기 방치·잡풀 무성
관리의 손길 못미쳐 주민 이용에 불편 초래

▲ 산책로에는 토사와 잡풀들이 뒤엉켜 통행이 불편한 상태다.
▲ 산책로에는 토사와 잡풀들이 뒤엉켜 통행이 불편한 상태다.

혁신도시 내 국가기술표준원과 천년나무 1단지 사이에 자리잡은 도심 속 수변공원이 관리주체의 부재 속에 제대로 유지관리가 안 돼 일부 시설물이 파손되고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돼 있는가 하면 잡풀 등도 무성해 이용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천년나무 1단지 앞에는 저류지와 함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운동시설, 화장실 등이 설치된 수변공원이 조성돼 있다. 저류지내 수생식물과 오리 등을 살펴 볼 수 있는 데크도 설치돼 있다. 넉넉한 공간에 도심 속 자연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공원을 조성한 LH은 물론, 음성군도 아직 시설물 이관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관리를 회피하고 있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만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책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며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지만 관리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않아 잡풀이 우거진 채로 앉을 수도 없는 벤치가 있는가 하면 부서진 시설들도 방치돼 있다. 화장실이 위치한 관리동은 굳게 문이 잠긴 상태다.

천년나무 1단지 주민 이모 씨는 “공원조성 공사를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한 LH도 문제지만 주민들이 공원내 시설이나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불편한 상황을 겪고 있는데도 '나몰라'라 하는 음성군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음성군 도시과 관계자는 “공원 내 시설의 개보수는 LH측과 계속 협의하면서 주민들이 사용하기 불편하지 않도록 청소는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설물 이관이 이뤄지지 않아 청소담당부서나 청소업체가 아닌 공공근로인력들이 투입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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