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에 ‘꿈의 학교’ 생긴다
충북혁신도시에 ‘꿈의 학교’ 생긴다
  • 이혜민
  • 승인 2016.10.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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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KEDI 정책연구학교 '서전고' 내년 개교
각 기관 협약 맺고 사업 추진 … 자율형공립고 지정

▲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석장고등학교(가칭) 조감도.
▲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석장고등학교(가칭) 조감도.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충북혁신도시 '석장고(가칭)'가 '서전고'로 명칭이 바뀌고 'KEDI(한국교육개발원) 협력학교'로 지정돼 새로운 공립학교 모델인 '꿈의 학교'로 추진된다.

'KEDI 협력학교'는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학교를 비전으로 설립되는 자율형공립고등학교로, 올해 말 충북혁신도시로 청사를 옮기는 한국교육개발원이 학교의 설립 및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계 10대 교육정책연구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의 40년 연구 성과와 역량이 접목돼 학교 현장의 정책활동도 제고 및 지역내 명문학교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2일 충북교육청에서는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 교육분야 사업 중 'KEDI 협력학교' 운영 업무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을 비롯해 고규창 충청북도행정부지사, 김재춘 한국교육개발원장, 정재호 진천부군수,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이 참석했다. 그리고 KEDI 협력학교의 설립 및 운영을 위해 도내 공공기관이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하며 학교의 발전적인 운영을 위해 참여기관이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협약내용은 학교명을 서전고등학교(잠정)로 추진하고 ▲충북형 자율형공립고 및 KEDI 정책연구학교로 지정해 운영 ▲후기 우선 전형 및 자기주도적 전형으로 학생 선발 ▲연간 약 5억 원의 학교운영비 추가 예산 지원(충북교육청, 진천군 1:1 대응 지원) ▲재정 지원에 관해 충북도·충북교육청·진천군 공동 협력 추진 ▲생태형 야외학습공간 조성(3300㎡) 추진 등이다.

또한 각 참여기관은 'KEDI 협력학교'의 발전적인 운영을 위해 학교 운영에 필요한 적극적인 인적·물적 자원 지원과 추가 협력과제 발굴, 인적·물적 교류, 새로운 거버넌스 체제 구축, 지역인재 육성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협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전고등학교의 '서전(瑞甸)'은 상서로운 배움터라는 뜻이며, 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이 설립한 '서전서숙(瑞甸書塾)'의 뜻을 현대적, 미래 지향적으로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내년 3월 개교 예정으로 현재 건설 중인 진천 석장고(가칭) 위치에 학급당 20명 8학급 규모 총 160명 정원으로 출발한다. 정원은 지역 내 학생으로 우선 모집하고 나머지는 전국에서 지원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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