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일부 저수지 쓰레기로 ‘몸살’
군내 일부 저수지 쓰레기로 ‘몸살’
  • 신정용
  • 승인 2016.10.27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극·금석·하당저수지 변 잡쓰레기 쌓인 채 방치
일부 쓰레기더미 썩어 악취 발생 불구 수거 안 돼


▲ 재활용과 소각용에 음식물까지 뒤섞인 각종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 재활용과 소각용에 음식물까지 뒤섞인 각종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음성군내 일부 저수지가 관광객과 낚시꾼들이 버린 쓰레기와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금왕읍 무극저수지, 금석저수지와 원남면 하당저수지 등엔 버려진 비닐봉지와 찌그러진 캔, 깨진 병 등 온갖 잡쓰레기가 섞여 여기저기 쌓여 쓰레기더미를 이루고 있다. 쌓여있는 쓰레기는 방치된 채 썩어 악취까지 풍기고 있으나 수거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음성에서 금왕으로 연결되는 구도로(충청대로)변에 위치한 무극저수지는 큰 도로와 접해있는 저수지변 뿐만 아니라 반대쪽의 소도로까지 쓰레기더미가 6곳 이상 쌓여있다. 낚시꾼, 관광객, 행인 등이 버린 쓰레기는 재활용과 소각용이 분리되지 않은 채 심지어 음식물까지 뒤섞여 여기저기에 방치돼 있다.

금석저수지의 물가에는 상류에서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스박스, PET병, 비닐 등이 물결을 따라 춤을 추고 있다. 주변에는 잡쓰레기가 수북하게 쌓여 있으나 이곳 역시 손길이 미치지 못해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원남면에 위치한 하당저수지는 공용화장실주변에 취사를 한 흔적과 석쇠를 포함해 음식물쓰레기가 놓여있다. 그 외에도 외부인들이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스티로폼 다발과 신발을 포함 각종 쓰레기가 여기저기 무더기로 쌓인 채 치워지지 않고 있다.

무극저수지에 낚시하러 온 주민 강모(61) 씨는 “저수지 주변에 쓰레기가 많은 것은 외지에서 오는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것“이라며 ”인근 주민들이 한 곳에 모아놓는데 관계기관에서 치워 가면 좋은데 한 번도 치우지 않아 이렇게 쌓여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음성지사 관계자는 “한 달에 한 번 내고향물살리기 행사의 일환으로 저수지주변 청소를 실시하고 있으나 손길이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