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 등 시국선언 … ‘대통령 퇴진’ 요구
농민단체 등 시국선언 … ‘대통령 퇴진’ 요구
  • 김규식
  • 승인 2016.11.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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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지역 20여개 단체, 지난 4일 촛불문화제 열어

▲ 농민단체 등 20여개 단체가 참여한 '음성군민시국연대'가 지난 3일 음성군청 앞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 농민단체 등 20여개 단체가 참여한

음성지역 농민사회단체 등이 주축이 된 '음성군민시국연대'가 지난 3일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데 이어 4일에는 금왕농협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을 벌였다.

시국연대는 지난 3일 음성군청 앞에서 '박근혜 퇴진 촉구 음성지역 군민사회단체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진상규명, 책임자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을 무시하고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은 일개 개인에게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을 선사했다. 대통령은 최순실을 옆에 두고 초헌법적인 작태로 국정을 마음대로 농단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백성들은 고통의 아우성 속에서도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박봉에도 근면하게 일하며 내라는 세금은 한 푼도 깍지 않고 다 내었다”면서 “대통령은 국민의 꿈은 생각지 않고, 최순실과 그 일족 가신의 꿈을 위해 재벌들로부터 필요한 만큼 가져다 쓰게 했다. 저들에 전횡과 잘못을 서술 할수록 마음을 다잡기 힘든 분노에 살이 떨린다. 무능과 거짓, 법질서 파괴는 아무리 치장하고 감추려 해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시국연대는 선언문 말미에 “법질서를 유린하고 농단하며 기업에 돈 가져다 쓰기가 저들에 능력이라면 저들을 감옥 보내고 법치주의를 회복시키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그 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너무나 많은 실기와 법질서를 망가트리고 이 땅에 평화 정착을 단절시킨 책임이 있다”며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음성군 농민회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시국선언문 발표에 이어 말을 탄 최순실과 박 대통령을 희화한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다음날인 4일에는 금왕농협 노조의 천막농성이 진행 중인 금왕농협 본점 앞 인도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고 군민들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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