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 · 금왕읍 이면도로 쓰레기 방치 ‘눈살’
음성읍 · 금왕읍 이면도로 쓰레기 방치 ‘눈살’
  • 신정용
  • 승인 2016.12.01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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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부족으로 제때 수거 안 돼 도시미관 저해
중심도로 쓰레기 수거 급급 뒷골목 엄두 못 내

▲ 금왕읍 주공3차아파트 진입로 주변 도로에 쓰레기가 늘려 있고 광고표지가 거꾸로 매달려 있다.
▲ 금왕읍 주공3차아파트 진입로 주변 도로에 쓰레기가 늘려 있고 광고표지가 거꾸로 매달려 있다.

음성읍과 금왕읍 이면도로에 방치된 쓰레기가 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음성읍 시장로 94번길에는 고물상에서 사용하는 리어커와 청소도구, 사용하고 난 페인트 통 등이 방치돼있다. 게다가 주변에는 주민들이 버린 쓰레기가 지저분하게 늘려있다.

지난 28일 오전 금왕읍 주공3차아파트 진입로 주변 이면도로에도 수거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쓰레기가 방치돼있고 홍보용 플래카드가 전신주에 거꾸로 매달려 있어 보기가 흉하다.

주민 전모(52·여) 씨는 “누군가 박스를 버리면 그 위에 다른 사람이 쓰레기를 버리고 그러다 폐지 수집하는 사람이 박스만 가져가면 쓰레기가 여기저기 떨어져 지저분해진다”며 “도로 청소는 주민들이 어쩌다 한 번씩 하는 것이 전부이며 군청이나 청소하는 업체에서 하는 것은 한 번도 못봤다”고 말했다.

금왕읍 환경미화원 김모 씨는 “주요도로(반도체고-숯돌고개-DC마트)를 하고나면 반나절 걸려 이면도로를 치울 시간이 거의 없다”며 “지저분하다는 민원 때문에 종량제 봉투가 아닌 경우와 대형폐기물에 스티커 안 붙어 있는 경우도 수거는 하고 있지만 청소까지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청소인력의 부족으로 뒷골목까지 청소가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감안해 내년 1월부터 도로청소인원을 7명에서 14명(금왕 2명에서 4명)으로 증원해서 도로를 깨끗하게 관리할 예정이다”며 “쓰레기를 버릴 때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지정장소에 놓고 도로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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