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남면 조촌2리-글로벌선진학교 정 나눈다
원남면 조촌2리-글로벌선진학교 정 나눈다
  • 신정용
  • 승인 2016.12.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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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에 매주 2회 반찬 제공

▲ 글로벌선진학교 관계자가 조촌리 노인회장 등에게 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 글로벌선진학교 관계자가 조촌리 노인회장 등에게 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원남면 조촌리에 위치한 글로벌선진학교(교장 조인진)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경로당에 음식과 과일을 수시로 전달해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또한 학교행사에 주민을 초청하고, 마을행사에는 학교 관계자가 참석해 즐거움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돈독한 우애를 과시하고 있다.

글로벌선진학교에서는 지난 11월부터 매주 2회, 화요일과 금요일에 정성스럽게 만든 반찬을 준비해 조촌2리 경로당에 전달하고 있다. 수시로 과일도 제공한다.

글로벌선진학교는 연말에 열릴 마을총회에는 떡과 과일을 전달할 예정이고. 행사에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주민과 학교 간 갈등의 소지도 원만한 소통을 통해 해결한다. 지난 10월 원남면장(김경호)주관하에 마을주민, 학교 관계자, 원남면 기관·단체장 등이 글로벌선진학교에서 회의를 갖고 학교 직원들의 마을 앞 도로에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주민과 학교 관계자는 한발씩 양보하며 화합의 손을 내밀었고, 이것이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조촌2리 노인회장은 “겨울이라 마을 노인들이 경로당에 모여 생활하는데 글로벌선진학교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반찬을 챙겨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글로벌선진학교 관계자는 “마을주민들도 한 가족인데 주민과 잘 지내야 한다는 것이 학교장의 생각이다”며 “별거 아닌 반찬 몇 가지에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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