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사거리·중앙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필요
교동사거리·중앙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필요
  • 신정용
  • 승인 2017.02.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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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정 군의원 “교통사고 44% 감소, 통행시간 30% 단축”
군 관계자 “건물 철거, 토지 편입 등 장기적 검토 사항”

통행 차량이 많은 음성군청 앞 교동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필요성이 제기돼 주목을 받고 있다.
통행 차량이 많은 음성군청 앞 교동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필요성이 제기돼 주목을 받고 있다.

교통신호에 따라 차량 통행을 통제하는 음성군청 앞 교동사거리와 음성터미널 옆 중앙사거리를 회전교차로 방식으로 개선하면 차량 소통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사거리는 출퇴근시간과 장날 등에는 신호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교통이 복잡해 음성읍이장단회의에서도 건의를 한바 있고, 주민들도 회전교차로 개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음성군의회 이상정 의원은 지역주민과 단체의 요구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283회 군정질문에서 음성읍내 주요사거리에 회전교차로 설치가 가능한지를 물었다. 이 의원은 이날 질문에서 “2015년도 한국교통연구원에서 나온 회전교차로 관련한 자료에 의하면 회전교차로로 바꾸면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44% 감소하고 평균 통행시간도 30% 단축되는 것으로 발표했다”며 이런 이유로“국토부에서도 회전교차로 설계지침을 만들어서 국도를 신설할 때 회전교차로를 우선 설치하는 내용으로 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다”며 필요성을 제기했다.

답변에 나선 이병호 도시과장은 “교동사거리와 중앙사거리에 대한 회전교차로 설치 가능여부에 대해 국토교통부 회전교차로 설계기준에 의거 2015년 용역을 통해 검토한 바 있다”며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해 건축물 철거, 토지편입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주변 건물주와 토지주의 동의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려운 실정으로 도시구역 내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해서 회전교차로 설치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장은 “교동사거리 회전교차로는 1차로를 기준으로 검토한 결과 교동사거리로 진입하는 차로는 2차로이나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해 부득이 1차로로 줄여야 하기 때문에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도로이용자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회전교차로 설계기준에 따른 중앙교통섬, 화물차 턱, 차로, 보도 등을 설치하다 보면 회전교차로 직경이 50m 정도로 기존 건축물 철거와 토지 편입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과장은 또 “중앙사거리 회전교차로는 2차로를 기준으로 검토한 결과 음성고 진입로를 포함한 5지 회전교차로 설치 시 음성고 진·출입 차량이 회전하는 차량과 상충되어 음성고 진입로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터미널을 드나드는 대형버스와 농어촌버스 등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최소 회전반경의 확보가 필요하고 주변에 음성고, 한일중학교, 터미널 등이 있어 보행자 보호를 위한 분리교통섬 확보가 필요하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최소 회전반경 확보와 보행자 보호를 위한 분리교통섬 설치 등으로 회전교차로 직경이 56m 정도를 확보되어야 함에 따라 기존 건축물 철거와 토지편입이 불가피한 실정이며 철거예정인 건축물은 12동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추가질문에서 “건물은 철거를 안 하거나 최소화 하고 대신에 인도나 중앙부분 교통섬을 줄이는 방안으로 검토하고 총괄적으로 들어가는 예산 상황을 세밀하게 분석해서 심도 있게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과장은 “군에서도 회전교차로 설치는 원활한 교통의 흐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용역 검토결과 건물이 많이 걸려서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는데 다시 한 번 다각적으로 조사를 해서 건물이 전혀 안 걸릴 수는 없겠지만 고층 빌딩이나 신축 건물을 피해 노후건물이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건물피해가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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