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개발원 충북혁신도시시대 개막
한국교육개발원 충북혁신도시시대 개막
  • 신지훈기자
  • 승인 2017.02.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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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부터 덕산면 교학로 신청사서 업무
연면적 2만 5816㎡ 규모 … 직원 440명 수용

한국교육개발원(이하 교육개발원)이 45년여 간의 서울 우면동 시대를 마감하고 지난 20일 진천군 덕산면 교학로7 소재 충북혁신도시 진천 신청사로 이전을 완료했다.

교육개발원은 국무총리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우리의 전통과 현실에 맞는 새로운 교육체제를 만들어 내고, 공교육 어젠다에 대한 선도적 대안을 제시해 국가와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는 등 한국교육의 질 향상 및 국가와 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기여해왔다.

이와 함께 OECD, UNESCO, World Bank 등 국제기구들과 글로벌 교육, 국제교육개발협력, 미래사회 핵심역량 개발 등의 연구·사업 수행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교육의 싱크탱크이자 파워 플랜트 역할도 맡고 있다.

교육개발원은 지난 1972년에 설립돼 45년여 간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자리해 왔으나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충북혁신도시 진천 청사로 이전한 것이다.

교육개발원 이전 작업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으며 20일부터 전 직원이 진천 신청사에 출근해 정상 근무를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8월 3일부터 착공해 지난달 13일 준공이 완료된 교육개발원 진천 신청사는 '초에너지절약형 녹색청사'로 설계된 미래형 건축물이다.
709억 원이 투입돼 건립된 교육개발원 진천 신청사는 총 면적 2만4000㎡(7256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5816㎡(7809평) 규모로 440여명의 직원을 수용하도록 건축됐다.

김재춘 한국교육개발원장은 "진천 신청사로의 이전을 통해 글로벌 리딩 교육 싱크탱크로서의 명성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사 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임직원 및 관계자 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혁신도는 지난 2013년 한국가스공사 이전을 시작으로 국가기술표준원·정보통신정책연구원·한국소비자원·한국고용정보원·법무연수원·정보통신산업진흥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등 8개 공공기관이 지난해까지 이전했고, 한국교육개발원은 아홉 번째 이전 공공기관이다. 정부는 내년 2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내년 12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충북혁신도시 이전을 끝으로 교육분야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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