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후배 강경훈 씨도 선배의 아름다운 뜻에 기꺼이 동참
금왕읍에 거주하는 청년이 유럽 무전여행 중 수해 소식을 듣고 여행경비를 아껴 수재의연금을 기탁해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음성군에 따르면 강문성(28) 씨가 지난 21일 군청을 찾아 수해를 당한 저소득층에게 전해달라며 이웃사랑 성금 28만 1350원을 전했다.
강 씨는 지난달 21~28일 독일, 체코 등 5개국 3167km를 자전거로 여행했다. 여행 중 강 씨가 살고 있는 지역이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강 씨는 달리 도울 길이 없는 상황에 여행경비라도 아껴 돕겠다는 일념으로 아끼고 또 아껴 성금을 모았던 것. 이 소식을 접한 고교후배 강경훈 씨도 뜻을 같이해 십시일반 동참했다.
강문성 씨는 “지난달 말 유럽여행 중 음성군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저소득층 수해가정을 돕기로 마음먹고 피해 소식을 접한 순간부터 무전여행을 시작해 여행경비를 남겨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SNS를 통해 이러한 소식을 접하고 지인 역시 마음을 보태 저의 여행경비 유로 환전 금액과 지인의 성금을 합쳐 십 원 단위까지 의미 있는 금액을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저소득층을 위한 뜻 깊은 기탁에 감사하다”며 “음성군도 적극적인 복지행정으로 답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음성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