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주방 싱크대 새것으로 바꿨어요”
“낡은 주방 싱크대 새것으로 바꿨어요”
  • 임요준
  • 승인 2017.09.14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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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면기업체협의회·(주)케이엘피엔씨 기탁
자매결연 체결한 '씨앗지역아동센터'에 설치

저소득층 자녀들이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에 기업천사가 전해준 싱크대 선물로 아이들이 반기고 있다.

지난 6일 소이면기업체협의회(회장 채달원)와 이 협의회 회원사인 ㈜케이엘피엔씨(대표 김용관)가 씨앗지역아동센터에 주방 싱크대를 지정·기탁했다.

음성군여성농민회가 운영하는 이곳 센터는 32명의 아이들이 미래 꿈을 키워가고 있다. 하지만 오래된 시설로 아이들은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었다. 특히 주방 싱크대의 노후화로 나무가 썩고 수돗물마저 세고 있는 상황.

이런 형편을 알게 된 소이면기업체협의회가 교체 작업에 나선 것이다. 금액만도 250만 원 상당이다.

채달원 회장은 “우리의 꿈나무들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무거웠는데 케이엘피엔씨의 적극적 지원으로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며 “소이면 소재 기업들은 대부분 소규모이다. 따라서 앞으로 자매결연 센터 지원은 협의회 차원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관 대표는 “소이면 대표 사회복지시설인 씨앗지역아동센터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협의회 일원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원을 받은 조경희 센터장은 “싱크대로 물이 역류해 사용하기조차 어려웠다. 빠듯한 운영비에 교체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런 커다란 선물을 안겨줘 정말 감사하다”며 “새롭게 바뀐 싱크대를 보고 아이들이 무척 기뻐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지난 달 28일 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관내 기업체 대표자들은 '1사(社)1센터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에서 결연업체 대표와 센터장은 아동의 보호·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등 아동 건전육성을 위해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종합적인 복지서비스 제공 및 아동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군에는 18개소 지역아동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 다문화 가정 및 맞벌이 가정 등 아동 550여명을 발굴하여 아동보호, 학습지도, 문화체험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소이면기업체협의회와 케이엘피엔씨의 센터 싱크대 교체 지원은 '1사1센터 자매결연' 협약에 따른 첫 번째 결실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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