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늘 발전하는 음성군 되길”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늘 발전하는 음성군 되길”
  • 임요준
  • 승인 2017.09.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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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고향 찾아 성묘·이필용 군수와 환담
◀ 반기문(가운데) 전 총장이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음성군을 방문, 축하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 반기문(가운데) 전 총장이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음성군을 방문, 축하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고향인 음성군을 찾아 생가와 군청 등을 방문했다.

반 전 총장과 유 여사는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17일 선친 묘소에서 성묘했다. 이어 생가가 자리한 행치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후 군청을 방문해 이필용 군수와 환담을 하며 생가 주변에 조성 중인 유엔평화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직접 공사 현장을 들러 본 반 전 총장은 “마치 우주비행선과 같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유엔평화관의 테마에도 잘 맞는 것 같다”며 “공사가 잘 마무리돼 지역의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유엔평화관의 골조공사는 마무리 단계로 내년 준공을 앞두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라며 “생가 앞으로 4차선 고속도로가 지나가게 되고 바로 앞에 나들목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을 마치고 세 번째 방문인데 점점 고향이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흐뭇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음성군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2월 준공을 앞둔 유엔평화관은 원남면 상당리 생가마을 옆 2856㎡ 규모의 2층 건물이다.

이곳에는 전시실과 모의 유엔체험관, 평화홀, 수장고, 대강의실, 반기문 기념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으로 선출된 반 전 총장은 “IOC와 관련한 크고 작은 문제가 일부 드러나고 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IOC의 신뢰와 투명성을 위해 재임 기간 맡은 바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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