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순환버스 운행 개시
혁신도시 순환버스 운행 개시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17.10.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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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진천군, 운행버스 3대 증차 합의
오전 7시 ∼ 오후 8시 1시간 단위로 운행

충북혁신도시에 이달부터 혁신도시 내부순환 셔틀버스 운행이 시작됐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버스 노선 증차를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그 결과 지난달 28일 음성군이 2대, 진천군이 1대를 증차하기로 합의한 후 노선 협의에 앞서 우선적으로 그중 1대를 혁신도시 주민들의 민원해소 차원에서 혁신도시 내부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로 긴급 투입했다.

양군 관계자들이 혁신도시 내부순환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현재 혁신도시 인구가 15000명이 넘어섰고 공공기관도 11개의 이전 예정 기관 중 이미 9개가 이전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혁신도시 대중교통이 크게 미흡하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내부순환 운행버스가 없어 큰 불편을 느낀 주민들과 혁신도시 내에 있는 각 단체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따라 버스 증차를 협의하면서 우선적으로 혁신도시 내부순환 셔틀버스부터 운행하도록 결정한 것이다.

혁신도시 내부순환 셔틀버스는 기존의 버스노선과는 달리 혁신도시 내에서만 매일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1시간 단위로 운행한다.

노선을 살펴보면 처음 버스는 혁신터미널에서 진천군 관내를 운행한 후 다시 혁신도시 터미널로 왔다가 음성군 관내를 돌아 또 다시 혁신도시 터미널로 돌아오는 노선을 반복하게 된다.

특히 버스노선도를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처럼 각 정류장별로 표기해 주민들이 승·하차에 전혀 불편이 없도록 전면 개편했다.

그러나 셔틀버스를 많이 이용하게 될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에 따라 오전과 오후의 노선도가 달라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혁신도시에 내부순환 셔틀버스가 생긴다는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환호하면서 양군의 합의를 반기고 있다.

영무예다음 2차아파트에 사는 주민 A씨는 “그동안 아이가 아파 가까운 의원에 가려고 해도 택시도 없고 버스도 없어서 불편했는데 이제야 불편함이 사라질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해성 혁신도시주민자치협의회장은 “그동안 양군이 늘 싸우기만 하고 협의가 안 돼 매사 어려움이 많았는데 우리가 수차례 민원을 제기한 내부순환 셔틀버스 문제를 우선적으로 합의해서 시행할 수 있도록 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앞으로도 양 군이 모든 일을 할 때마다 각 군의 입장을 떠나 진정으로 주민들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서 결정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혁신도시 순환버스 투입을 전격 결정한 음성군 관계자는 “충북혁신도시 교통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셔틀버스 운행을 고려하는 중에 주민들이 교통문제로 불편을 느껴 민원을 제기한 것을 알고 신속히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도시 주민들의 편리를 위해 더 많이 연구해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천군 관계자 또한 “충북혁신도시는 우리 군의 미래를 열어가는 중심도시로 그에 걸 맞는 선진 대중교통서비스와 주민교통편의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교통관련 문제는 단계적, 지속적으로 보완 강구하여 인구 15만 명품도시 건설의 중심 토대를 구축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군 관계자들은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중에 문제 및 개선 사항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보완해 탄력적으로 운행함으로써 교통문제를 대폭 해소할 것”이라면서 “우선 한 대만 투입해서 운행하다가 주민들의 호응이 좋고 이용객들의 증가가 이루어지면 더 증차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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