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피는 아름다운 청년들이 있어 화제다.

지난 15일 장애인가정에 꼭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 직접 조사해 지원한 금왕고향사랑청년회(이하 금왕고사청)가 그 주인공이다.

앞서 금왕고사청은 음성군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가정 10가구를 대상으로 각 가정에서 꼭 필요한 물품들을 조사했다.

어느 가정은 겨울이불이, 또 다른 가정은 공기청정기, 기저기가 필요한 가정도 있다.

실사 결과 전기장판, 겨울점퍼, 바퀴달린 의자, 아이 책상, 운동화, 좌식의자, 동화책 등 그 종류만도 20여 가지에 이른다. 각 장애인가정에 꼭 필요한 물품들이다. 금액만도 260만원이다.

나양현 회장은 “지원물품 대부분이 지원단체의 임의적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 하지만 가정마다 꼭 필요한 물품은 다를 수 있다. 이에 이번 지원활동은 실사를 거쳐 각 가정에서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에서도 힘이 되어 주시고 동참해 주신 자문위원과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왕고사청은 격년으로 경로효도관광과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집수리 활동 등 지역 내 구석구석을 살핀다. 매년 10월에는 불우이웃돕기를 20년 째 이어오고 있어 이웃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