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 많던 대소터미널 빌딩 위탁관리 된다
말썽 많던 대소터미널 빌딩 위탁관리 된다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17.10.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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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소유자 총회서 건물관리단·관리위원회 구성
관리위원회가 관리회사 선정해 관리일체 맡기기로 결정

오랫동안 건물 관리문제로 상가, 사무실 등 소유자끼리 분쟁을 일삼아오던 대소터미널 빌딩이 지난 21일 소유자총회를 열어 관리단을 설립하고, 건물 위탁관리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이 빌딩은 소유자 가운데 한 명이 입주자를 대표해서 건물관리를 해오고 있었으나 개인이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일부 터미널 이용객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이 건물의 상가와 사무실 소유자들은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되겠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빌딩 관리단을 구성하고 건물관리회사를 선정해 관리를 맡기기로 했다.

집합건물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보면 집합건물은 관리단이 구성돼 관리인이나 관리 업체를 선정해서 관리를 맡길 수 있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소유자 26명은 지난달 21일 대소제일교회에서 소유자 총회를 열고 건물 관리단 설립과 소유주 7명으로 구성된 관리위원회를 결성했다. 관리위원장은 박연봉 씨가 맡았다. 따라서 관리위원회는 빌딩 관리 위탁업체를 선정해 건물 관리를 맡길 방침이다.

대소터미널 빌딩에는 버스정류소가 있어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승객들의 이용이 많을 뿐만 아니라 면소재지 초입에 위치해 대소면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버스승차권 매표소가 위치한 건물 1층에 승객 편의시설 등이 부실해 그동안 이용객들의 불만이 많았다.

한 주민은 “터미널에 올 때마다 편의시설 등이 열악해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건물 관리단이 구성돼 철저하게 관리를 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면서 “이왕이면 이용객들이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으면 대소면의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물 관리단 설립을 주도해온 장금심 대소제일교회 목사는 “이번에 관리위원회에서 건물 관리업체를 선정하면 운수업체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해 대소터미널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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