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초 탁구 도내 최강 재확인
용천초 탁구 도내 최강 재확인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17.12.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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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초 탁구부 선수들이 제46회 충북도교육감기 도내 학생탁구대회에서 4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고 역사적 사건을 기념했다.
▲용천초 탁구부 선수들이 제46회 충북도교육감기 도내 학생탁구대회에서 4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고 역사적 사건을 기념했다.


전국어린이탁구대회 단체전 준우승
충북교육감기대회 4연패 위업 달성

선수 8명이 고작인 용천초등학교 탁구부가 실력과 정신력으로 똘똘 뭉친 결과 전국대회 준우승과 충북도교육감기대회에서 4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지난 달 18 ~ 19일 단양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어린이탁구대회'에서 여자 1~2학년부 단체전 준우승, 개인단식 3위에 입상했다.

이 대회에서 박윤영·허예진·황초희(2학년) 선수로 구성된 단체전 팀은 여자 1~2학년부에 출전해 16강전부터 전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우승의 문턱에서 서울미성초등학교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 선수는 1~2학년부 개인전에 출전, 3위에 입상하며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어 지난 달 25일 ~ 26일 양일간 충북 청주에서 열린 제46회 교육감기 도내 학생탁구대회 겸 제29회 회장기 도내 탁구대회 및 제47회 전국소년체전 1차 선발전에서 여자부 단체전 4연패를 비롯해 개인단식 전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이 학교는 단체전 결승에서 충주용산초등학교를 4대1로 승리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개인단식 종목에서는 여초1부 박 선수가 1위, 허 선수 2위, 김아리(3학년) 3위, 여초2부 전희수(4학년) 선수 1위, 황지희(4학년) 선수 2위, 여초3부 조옥주(6학년) 선수가 1위에 올라 대회 2연속 전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도시 학교들과 달리 선수층이 얇은데도 불구하고 용천초의 이 같은 성과를 얻기에는 김명회 코치의 탁월한 지도력이 뒤따랐다.

김 코치는 4년 전 이 학교에 탁구 지도자로 부임했다. 지난 10월 인도에서 열린 'ITTF 주니어 서키트 2017 인도 주니어&카데트 오픈탁구대회'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허예은(청주대성여중 1년·용천초 출신) 선수의 스승이기도 하다.

김 코치는 “우리 아이들은 그 누구보다도 정신력이 강하다. 어린 선수들은 경기에서 지고 있을 때면 당황하기 일쑤다. 어떤 선수는 경기도중 울기도 한다”며 “우리 아이들은 같은 팀이라는 강한 인식 속에 선의의 경쟁을 하며 서로에게 격려를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은미 교장은 “김명회 코치의 열과 성의를 다한 결과다. 또한 학생들이 연습에 열중할 수 있도록 물신양면으로 도와주신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처럼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아 내년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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