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야당·무소속 후보들 ‘표심 경쟁’ 총력전
여당·야당·무소속 후보들 ‘표심 경쟁’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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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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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야당·무소속 후보들 '표심 경쟁' 총력전

후보자들 지난달 31일부터 13일간의 대장정 돌입
민주당·한국당 맞대결 군수선거 예측불허 상태
1·2선거구 도의원선거 무주공산 속 쟁탈전 치열
군의원 가·나·다선거구 후보자 난립 혼전 양상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각 지역에 부착된 선거벽보를 주민들이 들여다 보고 있다.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각 지역에 부착된 선거벽보를 주민들이 들여다 보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지난달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해 오는 12일까지 13일간의 대장정을 펼치고 있다. 각 후보자 선거캠프는 이날 시가지 중심가에 현수막을 부착하고 차량을 이용한 거리유세 등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후보와 행정경험이 풍부한 정치신인이 맞대결을 펼치는 군수선거는 현재 예측불허 상태 속에서 치열한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현직도의원 출마 없이 무주공산 상태에서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는 1·2선거구 도의원선거는 민주당, 한국당, 무소속 후보 간 격돌이 치열해 아직은 안개속이다.

적지 않은 후보들이 출마한 가·나·다 선거구 군의원 선거는 후보자가 난립된 상태에서 정당 지지율, 인물론 등에 혈연, 지연, 학연 등까지 강하게 작용하면서 혼전양상을 벌이고 있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조병옥(60) 민주당 음성군수 후보는 음성군 부군수, 충북도 행정국장 등 풍부한 행정경험을 가진 행정전문가임을 내세우며, 연일 지역과 관련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조 후보는 “선거운동을 끝까지 정책대결을 펼쳐 군민들로부터 누가 음성군수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적임자인가를 판단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3선 군수에 도전하는 한국당 이필용(56) 후보는 군수 재임시절 추진한 다양한 사업들을 마무리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사업 등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군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군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자신이 정치신인인 조 후보보다 군수로서 월등히 경륜 있는 후보임을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의원 1선거구(음성·소이·원남·맹동)는 민주당 이상정(52) 후보, 한국당 장용식(45) 후보, 무소속 한동완(60) 후보 간 3파전이다.

이상정 후보는 최만수 예비후보와 경선 과정에서의 대리투표 의혹이 제기돼 어려움을 겪었으나 경찰 조사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활발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후보는 각 마을을 돌며 주민들을 직접 만나 자신의 공약 등을 설명하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경대수 국회의원의 정책비서 출신인 장용식 후보는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지역을 누비고 있다. 장 후보는 “국회에서 쌓은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 봉사하겠다”면서 “지난 7년 동안 군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 왔음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완 후보는 “군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군민들에게 열심히 발로 뛰는 의원임을 각인시킨바 있는 것처럼 이번 선거도 법 테두리 안에서 열심히 발로 뛰는 선거를 하겠다”고 말했다.

도의원 2선거구는 민주당 김기창(49) 후보, 한국당 한동희(61) 후보, 무소속 이명섭(55) 후보 간 3자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김기창 후보는 금왕읍체육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기반을 다져온 정치신인으로 이미 당내 경선에서 현직 군의원인 이대웅 의원을 물리친 저력을 바탕으로 세 결집에 나서고 있다. 김 후보는 유권자들이 많이 몰리는 행사장, 모임, 경로당을 찾거나 차량을 이용한 거리유세를 통해 자신의 공약을 알리고 있다.

정치신인인 한동희 후보는 음성군 행정복지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경험과 그동안 다져온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 후보는 “지금까지는 마을 행사 때마다 찾아다니며 주민들과 소통했지만 앞으로는 각종 시설을 비롯한 취약지역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명섭 후보는 한국당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그동안 다져놓은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활발한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원들과 함께 매일 도로청소를 하며, 만나는 사람에게 자신이 이 지역을 깨끗하게 정화할 수 있는 일꾼임을 각인시키고 있다.

군의원 3명을 선출하는 가선거구(음성 소이 원남 맹동)는 10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서효석(51)·서형석(45) 후보, 한국당은 박흥식(43)·안해성(62) 후보, 바른미래당은 이해성(61)·성의모(60) 후보 등 3개 정당이 복수후보를 내 한판 대결을 펼치고 있다.

또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정일헌(56) 전 맹동면이장협의회장과 윤인섭(52) 세왕세무사 대표, 최병태(66) 전 비석새마을금고이사장, 김영옥(66) 전 음성군자원봉사센터장 등 4명도 정당후보에 못지않게 치열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2명의 군의원을 뽑는 나선거구(금왕·생극·감곡)는 민주당 조천희(68)·김영섭(47) 후보, 한국당 남궁유(70)·유창원(34) 후보 등 여야가 복수로 출마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조천희 후보는 17대 군의원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남궁유 후보 또한 현직 군의원의 프리미엄을 안고 출마한 상태다. 반면에 전 음성군 자율방범대연합대장을 역임한 김영섭 후보는 감곡면에서 이장을 역임하며 지역 기반을 튼튼히 다져놓은 상태이며, 유창원 후보는 30대의 젊은 패기를 안고 출마해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군의원 2명을 선출하는 다선거구(대소 삼성)는 민주당 최용락(52)·허재영(57) 후보가 복수 출마한 가운데 한국당의 김영호(59)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여기에 진보정당인 정의당의 오영훈(33) 후보와 무소속의 황범찬(50) 후보가 만만치 않은 기세로 대항하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삼성면회장을 맡고 있는 최용락 후보는 그동안 다져놓은 삼성면 내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득표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부자 농업경영인으로 널리 알려진 허재영 후보 또한 그동안 각 단체에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자신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전 대소면이장협의회장을 지낸 김영호 후보는 그동안 많은 단체 활동을 하면서 다져놓은 인맥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정당인 정의당 후보로 출마한 오영호 후보는 지역에 산재해 있는 산업체 근로자들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일한 무소속 후보인 황범찬 후보는 전 음성군수 비서와 서원법무법인 법률사무소 사무장으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주민을 위해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비례대표 후보로는 민주당에서 추천 1순위로 임옥순(54) 후보, 추천 2순위로 박희남(52) 후보를 내세웠다. 한국당에서는 송춘홍(55) 후보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9개 읍면에 준비된 26개 투표소에서 치러지며, 선관위 통계에 따르면 선거인수는 총 8만 1508명이고. 그중 거소 투표자가 39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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