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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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wg
  • 승인 2018.06.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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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좋고 인심 좋아 더불어 살고 싶은 청정마을

금왕읍의 북서부에 위치한 내곡리는 금왕읍행정복지센터에서 삼성방향으로 5㎞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자연 마을로는 높은봉·방죽거리·방죽말·수실말 등이 있으며 내곡리는 제내리의 '내' 자와 수곡리에서 '곡'자를 따서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본래 충주군 법왕면(法旺面) 지역이었으나 1906년 음성군에 편입되었고 이어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제내리(堤內里)·수곡리(水谷里)·고봉리(高峯里)가 통합되어 내곡리라 하고 금왕읍에 편입되었다.

풍부한 수량으로 매년 풍년

내곡리의 동쪽은 쌍봉리, 서쪽과 남쪽은 사창리, 북쪽은 구계리와 각각 접하고 있으며 동쪽에는 143m의 산이 있고 서쪽으로는 고봉이 위치해 있다. 여러 지역에서 흘러내린 물이 내곡(밤계)저수지로 모여들고 주변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어 수량이 풍부하여 다른 지역은 가뭄이 들어도 이곳은 늘 풍년이다. 한강과 금강의 분수령으로 이 물은 한천이 되어 삼성면과 경계를 이루면서 북쪽으로 흐른다.

주요도로는 금왕에서 삼성면으로 이어진 583번 지방도(금일로)가 있고 내곡삼거리에서 호산리 방향으로 515번 지방도(금율로)가 연결돼있다.

주요 기관으로는 내곡지구 보건진료소가 있어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봐드리고 있으며 쌍봉초등학교가 내곡삼거리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인삼재배 주산지

내곡리는 80가구 190여명의 주민이 서로의지하며 오순도순 살아가고 있다. 학생과 젊은 층은 보기가 드물고 5~60대가 30% 정도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70세 이상이 대부분인 고령화마을이다.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은 농사에 짓고 있으나 젊은 세대는 직장을 다니거나 개인사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주요 농산물로는 인삼을 재배하는 농가가 많아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고, 그 외에는 벼·고추·콩·참깨·감자·고구마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가축과 축사가 없는 청정마을이다.

인심 좋고 공기 좋고 교통까지 좋아 살기 좋은 청정마을로 소문이 나면서 외지인들이 많이 들어와 정착하고 있다. 80가구 중 30가 귀농·귀촌한 외지인들로 이들과 기존의 주민들과의 좋은 관계유지를 위해 최 이장을 비롯한 마을 임원들의 노력하고 있다.

주민화합으로 어르신 공경

이 마을 주민들은 정월대보름, 대동계 등 전통적인 행사와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와 여행 등 각종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정월 대보름에는 이장을 중심으로 노인회, 부녀회의 협조로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하고 부녀회에서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눠먹으며 친목을 다지고 화합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5월 31일에는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가 있었는데 마을 부녀회원들은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많은 음식을 정성스럽고 맛깔스럽게 만들어 동네 어르신들을 대접했다. 이 행사에 이웃동네 어르신들과 기관에서도 참석해 성대한 마을행사로 치러졌다.

이 마을에서는 윤금노 전 부녀회장을 비롯한 동네 어르신들이 장애인복지관을 찾아 후원하는 아름다운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추석에는 송편을 빚고 구정에는 만두를 만들어 장애인 40가구를 직접 방문해 송편과 만두를 전달하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마을 옆 하천 준설작업 필요

이 마을은 금강과 한강이 시작되는 분수령으로 하천을 따라 모래와 각종 이물질이 쌓여 물이 제대로 흘러가지 못해 청정하천이 오염되고 이로 인해 악취와 모기가 발생하고 있어 준설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민들은 하천준설작업용으로 편성돼있는 예산이 올 후반기에는 꼭 집행이 돼서 깨끗한 하천이 조성되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각종 오염된 물을 처리하는 폐수처리장이 설치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정용 기자

▲ 마을입구에서 바라본 내곡리마을 전경은 언덕위에 아름다운 집들이 모여 있고 교회가 있어 포근함과 아늑함을 더하고 있다.

마을경로잔치
마을경로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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