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음성군지부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음성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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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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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이 필요할 때 발이 되어주는 개인택시

대중교통은 정해진 노선과 시간 계획에 따라 운행되며 정해진 요금을 지불하는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표적으로 정규노선을 따라 운행되는 항공노선, 연안여객 노선,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이 해당된다.

준 대중교통은 노선과 운용계획이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결정된다. 택시, 전세버스, 렌터카 등이 있지만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택시다.

지역주민의 발이 되어 곳곳을 누비고 있는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음성군지부(지부장 최병길, 이하 음성군지부)를 찾았다.

주민의 이동을 책임지는 운송조합

음성군지부는 음성군내 개인택시 상호간의 친목과 단결을 통하여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익사업자의 사명을 다 할 수 있는 운송사업 경영의 합리화를 도모하기 위해 1983년 4월 5일 창립총회를 통해 설립되었으며 1984년 충북개인택시운송조합에 가입했다.

차량검사나 보수교육 등에 있어 충북도개인택시조합의 이동 수리차량 지원으로 지부 사무실에서 저렴하게 수리를 하며 조합원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음성군지부는 군내 8개 읍·면에 영업소가 설치되어 125명의 조합으로 구성돼 있으며 충청북도 군단위의 지부 중 가장 많은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

최병길 지부장과 박노민, 고복순 부지부장 등이 단체를 이끌어 가고 있으며 읍·면별 영업소장 겸 이사로는 김봉수·홍성길·최덕진 음성영업소장, 김학응 금왕영업소장, 김주열 영업소장, 이춘석 삼성영업소장, 안소환 생극영업소장, 정은화 감곡영업소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각 영업소별 차량은 음성영업소 39대, 금왕영업소 26대, 대소영업소 18대, 삼성영업소 14대, 생극영업소 8대, 감곡영업소 15대, 맹동혁신영업소 4대 등 총 124대가 배치돼있어 고객요청 시 신속하게 대처하며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교통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희망택시

희망택시는 교통소외지역 중 마을회관(경로당)에서 버스정류장까지의 최단거리가 500m 이상 떨어진 마을로 세대수 5세대이상, 거주인구 10인 이상 거주하는 마을이 대상이 된다. 운행구간은 해당 마을에서 해당 읍·면까지, 대상은 마을에 주소를 둔 주민만 이용 가능하다. 이용 횟수는 주3일 1일 3회이며 이용자는 농어촌버스 기본요금인 1300원(성인 1인 편도)부담하며 추가 택시요금은 마을 대표자(이장)에게 지원된다. 음성군의 2018 희망택시는 47개 마을이 해당이 되며 추가요금은 월평균 2400만원이 지급되었다. 이는 교통소외지역 주민의 불편해소와 이동권 보장, 택시업계의 매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법인 및 개인택시 감차대안 필요

충청북도와 함께 음성군은 과잉 공급된 택시를 택시감차위원회를 열어 2015년부터 2020년 까지 200대에서 40대 감차를 의결했다. 과잉 공급된 택시를 적정수준으로 줄여 택시사업자들에게 적정한 수익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실상은 만만치가 않다. 음성군에서 지원하는 감차보상금지원은 현재 1대당 1300만원(국비 390만원, 지방비 910만원)이다. 개인택시의 면허거래가격(1억 2000만원)에서 감차 보상금 지원금을 제외하면 1억 원 이상이 모자라는데 이는 택시업자들이 출연금을 부담하기 때문에 반발이 크다. 법인 및 개인택시 업계는 모두 실거래 가격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감차보상금을 놓고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개인택시운전자는 택시가 곧 직장이고 직업이기 때문에 적은 보상금으로 전업이 어려워 보상금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다.

장학금 기탁과 교통봉사 활동

음성군지부는 지역사회에 협력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지난 4월 (재)음성장학회(이사장 이필용)에 375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장학금은 충북개인택시운송조합 음성군지부 회원들이 음성군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보탬이 되고자 함께 뜻을 모아 기탁했다. 전달식에서 최병길 음성지부장은 “음성군의 교육발전과 관내 중·고등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북돋아 주기위해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음성군지부소속 모범운전자 20여명은 출·퇴근시간 교통이 혼잡할 때 교통봉사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지역을 위해 펼치는 그들의 봉사로 인해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음성군이 될 그날을 기대해 본다. 김학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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