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음성지부
한국미술협회 음성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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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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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음성 만들기 위해 모인 미술인 단체

예술이란 음악. 미술, 문학 등의 미적(美的) 작품을 형성시키는 인간의 창조활동이다. 그중 미술은 공간 및 시각의 미를 표현하는 예술로 그림ㆍ조각ㆍ건축ㆍ공예ㆍ서예 등을 통칭한다.

음성군미술협회의 태동

음성군에는 이와 같은 다양한 미술 분야에서 전업으로 하든, 취미로 하든 남달리 미술을 사랑하며, 창작 욕구를 분출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가 있다. 그 단체가 바로 한국미술협회 음성군지부(대표 전유순, 이하 음성군미술협회)다.

음성미술협회는 1996년 창립총회를 갖고 한국미술협회음성지부로 출범했다. 현재 서양화분과, 서예분과, 공예분과, 민화분과, 문인화분과 등에서 5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그중 서양화분과는 22명으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매년 정기전시회 개최

음성군 미술협회가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행사 중 대표적인 것은 회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전시회다. 매년 10월∼11월 중에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정기전시회는 올해 23회째로 미술협회 출범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시행하고 있는 미술협회의 중요한 행사다.

작가들은 전시회를 목적으로 작품에 따라 6개월에서 1년의 시간과 열정을 투입하기 때문에 정기전사회에 작품을 내놓는 다는 것은 그간의 노력과 열정을 보상받는 희열의 순간이 된다. 또한 관람객들은 우수한 미술작품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어 정기전시회는 작가와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다.

더욱이 음성군미술협회는 미술작품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협회는 이러한 작품전시를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문화적 역량을 높이고, 음성을 문화도시로 발전시키는 데도 공헌하고 있다.

미래의 화가 찾는 학생미술대회

또한, 음성군미술협회는 음성군의 지원으로 음성품바축제 기간에 부대행사로 매년 음성학생미술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 품바축제장 일원에서 실시된 음성학생미술실기대회는 200여 명의 초·중·고학생들이 참여해 각자의 실력을 겨뤘으며, 초등부와 고등부 대상 각 1명씩을 포함, 136명을 시상했다. 특히, 올해에는 방과후 미술활동으로 기량을 연마한 쌍봉초등학교 학생 48명이 작품을 출품해 대상과 함께 28명이나 대거 입상하는 성과를 거둬가기도 했다.

담장 벽화작업으로 군민과 소통

음성군미술협회는 관내 읍·면별 주민자치센터에서 벌이는 '시골로 떠나는 미술소통체험'을 통해 벽화그리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원들은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볼품없는 담장이나 마을창고, 옹벽, 계단 등에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 마을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뜻하지 않게 마주치는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해 준다.

그렇다고 해서 벽화를 아무렇게나 그리는 것은 아니다. 벽화를 그리기 전 사전계획단계에서 미술협회의 전문가와 지역주민과 협의 하에 무엇을 어디에 어떻게 그릴 것인가에 대해 결정한후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아름다운 풍경을 창작해 그림으로써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음성군미술협회는 앞으로 음성군을 미향(美香)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의 역량 있는 신입회원을 최대한 영입할 예정이다. 그래서 '모두가 함께 아름다운 음성' '살고 싶은 음성'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김학범 기자

▲ 음성미술협회 회원과 관련인사들이 아름다운음성전 개막식에서 테이프를 끊고 있다.
▲ 음성미술협회 회원과 관련인사들이 아름다운음성전 개막식에서 테이프를 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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